미국 물류 소식 [Oct 31, 2026]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7~28일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75%~4.0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 지난달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0.25%p 인상한 이후 한달 만에 열린 이번 FOMC에서 추가 인상 없이 금리 수준을 유지. 그러나 표결은 지난번의 만장일치와 달리 10대 2로 이뤄져 연준 이사들간 이견이 있는 상황.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경기 평가를 지난 9월 ‘견조한(solid)’에서 ‘강한(strong)으로 상향.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동결은 시장에서 예상한 바 그대로이나 물가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중간선거 이후 12월에는 통화 긴축이 재개될 것을 시사. FOMC 회의 바로 다음날 발표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해 연준의 우려를 뒷받침.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3.1% 상승. 흥미로운 점은 케빈 워시 의장이 AI 투자도 고금리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막대한 현금으로 금리 인상을 비껴가던 AI 분야마저 높은 금리에 반응하면 연준은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고도 경기를 식힐 수 있다는 것. 반면 성장이 경제 전반으로 퍼지면 추가 인상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시장은 오는 12월 금리 인상을 예상 중


미 상무부가 29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기준 3.4%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2분기 성장률(2.2%)과 비교하면 1.2%p 높아졌으며, 지난해 3분기(3.9%)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에도 AI 관련 기업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가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올해 9월 30일로 마감된 2026 회계연도 기준 미국의 국가 전체 부채가 총 32조 2천억 달러로 GDP 대비 100.03%를 기록하며 100%를 돌파.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경제 위기가 아닌데도 대규모 적자가 계속 이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 미국의 양대 문제인 연간 재정 적자 역시 약 2조 달러에 육박해 GDP의 6.2%를 차지

North America Vessel Dwell Times

미국 최대 수입 관문인 Los Angeles·Long Beach 항만에서의 철도 운송 대기 시간이 좀처럼 줄어 들지 않고 있음. 위 표에서 보듯 평균 Rail dwell time이 10일을 넘고 있음. LA/LB 항만에 도착한 수입 컨테이너 가운데 철도 운송(Intermodal Rail)을 기다리는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항만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륙 지역(Chicago, Dallas, Memphis 등)으로 향하는 화물 운송이 지연되면서 소매업체(Retailers)들이 연말 판매 시즌을 앞두고 상품 입고 일정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 중. 이 와중에 미국 주요 철도회사인 CSX가 기술(IT) 장애로 인해 다른 대형 철도사와의 화물 인계(Interchange) 업무가 중단되면서 인터모달(철도·트럭 연계) 운송에 차질이 가중되고 있음. 회사는 일부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운영 제한이 지속되는 중. 장애는 10월 27일 발생했으며 사이버 공격이나 데이터 유출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으나 정상화 시점을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
NY/NJ항 빈 컨테이너 반납 문제, 선사 책임 강화 요구
뉴욕·뉴저지항의 트럭업계가 빈 컨테이너(Empty Container) 반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비용과 운영 문제를 개선해 달라며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새로운 규정 제정을 요청. 트럭 업체들은 현재 선사가 지정한 터미널이나 Depot에 빈 컨테이너를 반납하려 해도 예약이 없거나, 반납 장소가 갑자기 변경되거나, 지정된 장소가 이미 가득 차 반납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과정에서 추가 운행, 운전기사 대기시간, 연료비, 통행료, Chassis 및 Storage 비용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나 정상적으로 반납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도 Late Fee가 부과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 트럭업계가 요청한 주요 개선안은 아래와 같음
선사가 Free Time 시작 최소 2일 전에 빈 컨테이너 반납 장소를 지정
지정된 터미널이나 Depot이 실제로 Empty Container를 받을 수 있는지 선사가 확인
반납이 불가능하여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Driver Time, Mileage, Storage, Chassis 비용 등을 보상
Late Fee 부과 시 트럭업체가 반납 불가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선사가 실제 반납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책임 강화
이번 요구가 실제 FMC 규정 제정으로 이어질 경우 수입업체들은 선사나 터미널 사정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Empty Return Trip, Waiting, Chassis 및 Storage 비용 부담과 관련한 분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다만 현재는 트럭업계가 FMC에 제출한 Rulemaking Petition 단계이며 아직 확정된 규정은 아님.
AI 장비 화물 절도 급증, 92%는 ‘사기’ 방식
공급망 보안업체 Overhaul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장비와 반도체 등 AI 관련 화물 절도는 2024년 이후 34%가 증가하고 도난 화물 가치는 1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지금까지 확인된 AI 장비 관련 손실액이 1억5천만 달러($150 million) 이상에 달하고 있음. 특히 주목할 점은 고가 기술화물 절도의 92%가 물리적 강탈이 아닌 사기 방식으로 범죄조직들은 가짜 Carrier 신원, Double Brokering, 이메일·통신 위조, 허위 운송서류 등을 이용해 정상적인 운송업체로 위장한 뒤 화물을 인수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음. 미국에서 도난된 화물의 60~70%는 해외로 반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고가 화물 운송 시 Carrier 신원 확인과 철저한 사전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

LA·Long Beach 항만 경비 노조, 일요일 파업 예고
미국 최대 컨테이너 관문인 LA·Long Beach 항만에서 근무하는 약 250명의 항만 경비원(Watchmen)이 소속된 ILWU Local 26이 노사협상 결렬 시 일요일(11월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 이번 분쟁은 전체
ILWU 계약이 아닌 ILWU Local 26(항만 경비·보안 인력) 의 별도 단체협약 협상과 관련된 사안으로 노조는 2025년부터 사용자 측인 Pacific Maritime Association (PMA)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 연방 조정기관의 중재 아래 협상을 계속하고 있음. 경비원 인력은 전체 ILWU 인력의 약 2%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근무하는 터미널은 Long Beach 물동량의 약 85%, Los Angeles 물동량의 약 33%를 처리하고 있어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사용자 측은 선박, 야드, 게이트 운영까지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 중. 특히 현재 LA/LB 항만은높은 물동량과 철도 적체를 겪고 있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북미 수입 공급망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데 지난 금요일 소식에 따르면 파업 예고가 오는 11월 4일로 연기됨

항공화물 시장 동향 (WorldAcd)
연말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지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 10월 19일~25일) 주간 세계 평균 스팟 운임은 전주 대비 5%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8% 높은 수준을 기록. 특히 아시아·태평양발 미국행 스팟 운임은 전주 대비 7% 상승한 평균 $7.43/kg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41% 상승. 이 중 한국(+55%), 일본(+59%), 태국(+47%), 싱가포르(+46%) 등의 운임 상승폭이 두드러졌음. 아시아·태평양발 미국행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 대비 9% 증가. 중동 지역의 항공 운항 차질과 높은 연료비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항공화물 시장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중으로 운임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