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소식 [Oct 17, 2026]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지난 수요일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해서는 0.6% 상승했다고 발표해 시장 예상을 웃돌며 지난 5월(4.2%)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 품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1%나 올라 전체 CPI의 월간 상승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에너지 이외의 품목에서도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남. 의료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올랐고 중고차 가격은 0.7%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중동 지역의 공급망 차질과 인공지능(AI) 인프라의 급속한 확충이 모두 반영된 결과” 라고 분석.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은 중간 선거를 앞둔 연준(Fed)의 금리 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9월 미국의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던 상태였는데 이번 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 블룸버그 통신은 연준이 10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향후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미 의회예산국(CBO)이 지난 달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 9,930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이전 회계연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국내총생산(GDP)의 6%를 넘어서는 수치.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낮고 AI 투자 등으로 성장하는 경제 상황에서도 2조달러의 재정적자를 내는 것은 지속 불가능한 추세” 라고 경고. 최근에는 국채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며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올해 미국 정부의 국채 순이자 지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1조 1,000억 달러에 달했음. 국채이자 지출 총액은 국방비나 고령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지출보다도 많은 상태로 특히 최근에 두드러진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은 아직 재정에 충분히 반영되지도 않아 향후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

North America Vessel Dwell Times

LA항 9월 물동량 118년 역사상 최대…연말 앞두고 수입화물 급증
9월 미국 컨테이너 수입량이 255만 TEU를 기록하며 역대 9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발 미국행 수입 물량은 양국간의 무역전쟁이 무색하게 전년 동월 대비 21.2%나 증가함. LA항은 월간 처리량이 100만 TEU를 넘어서며 118년 항만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 LA 항의 세부 기록들은 아래와 같음
9월 LA항 총 물동량: 1,042,652 TEU, 전년 동월 대비 +18.1%, 항만 역사상 최대 기록
수입: 546,696 TEU, +19%. 역대 월간 최고치이자 최근 5년 평균보다 26% 높은 기록
수출: 125,571 TEU, +10%
Empty Container: 371,206 TEU, +20.4%, 역대 최고
1~9월 누적: 8,081,625 TEU, 전년 동기 대비 +3.38%
7~9월 약 300만 TEU로 분기 기준 최고 기록, 6~9월도 약 400만 TEU로 4개월 기준 신기록
항만 측은 이번 물동량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진 관세 수준, 견조한 미국 소비, 소매업체들의 연말 상품 및 재고 보충 수요와 아울러 수에즈 및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운송 차질로 일부 화물이 미국 서안, 특히 LA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여러 기록 중 주목되는 것 중의 하나는 수입 급증 이후 선사들이 컨테이너 장비를 아시아로 다시 보내면서 빈 컨테이너 반출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점임. 아무튼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공급 과잉 우려와 관세에 따른 무역 위축으로 물동량 감소가 예상됐지만 시장은 이런 예상을 뒤엎고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반전을 보여줌. 이번 기록은 미국의 소비와 수입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의 관세 및 무역정책 변화가 물동량과 운임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음
미국, 태양광 제품 ‘사재기 수입’ 단속 강화… 12월 4일 Section 232 시행 앞두고 수입 제한
미국 정부가 오는 12월 4일 태양광 관련 제품에 대한 Section 232 조치 시행을 앞두고 관세 및 최저수입가격(MIP) 적용 전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이른바 ‘Stockpiling (사재기 수입)’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중. 미 상무부는Polysilicon, Ingot, Wafer, Solar cell 및 Module 등의 수입량을 모니터링해 과거보다 비정상적으로 물량을 늘린 기존 수입업체의 추가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함. 특히 2026년 8월 6일 이후 신규 등록된 수입업체는 Solar
module의 경우 주당 55개로 수입이 제한됨. 이번 조치는 12월 4일부터 관련 제품에 새로운 “Section 232 관세 및 Minimum Import Price(MIP)”가 적용되기 전 대량 선반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다수 화주들이 수입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활용하는 여러 Importer of Record(IOR)를 이용하는 방식도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 이에 관련 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업체들은 선적 전 IOR의 수입 이력과 통관 가능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음
美 CBP 공급망 검증 강화…패션 브랜드 21% 화물 억류 경험
미 CBP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입업체의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증빙 능력이 중요한 통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중. 공급망 분석 전문업체인 TrusTrace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패션 브랜드의 21%가 CBP로부터 실제 화물 Detention을 경험했으며 미경험 기업의 58%도 이를 현실적인 향후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나 조사 대상 기업의 75%가 원재료 출처를 충분히 입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의 CBP 조사 방향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에 따르면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 비율은 완제품 생산업체인 Tier 1에서 75% 였으나, Tier 3는 33%, 원재료·농장 단계는 20% 에 그침. 또한 미국 판매업체의 48%가 강제노동 관련 Entity List를 활용한 공급업체 Screening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자동화된 Compliance Monitoring을 시행하는 기업도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기업들이 단순히 Made in Vietnam, Made in China 같은 최종 제조국만 입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Raw Material → Fiber/Yarn → Fabric → Factory → Finished Product 처럼 공급망을 추적하고 관련 서류를 연결해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

아시아발 미주행 항공화물 시장 Update
아시아발 항공화물 시장이 연말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미주행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과 운임 상승세가 본격화되는 상황. 중국은 국경절 연휴 이후 일반화물과 Black Friday, Christmas를 앞둔 e-commerce 재고 보충 수요가 회복되면서 북중국발 미주 운임이 전주 대비 5~10% 상승. HKG, SZX, CAN 등 남중국발 역시 연휴 이후 e-commerce 물량이 회복되면서 미주 운임이 상승하고 있으며, 공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 대만(TPE)도 미주행 공급이 부족해 5~7일 전에 밀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 한국(ICN)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미 동부행은 Co-loader 공급 증가로 공급이 비교적 여유로운 반면 LAX행은 타이트한 상황. 베트남 역시 첨단기술 및 제조부품 수요로 미주행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AI 수요가 겹치면서 공급이 크게 부족한 바, 평소보다 빠른 공급 확보와 충분한 리드타임을 감안한 운송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
CBP, 국제우편 전자 통관 의무화 90일 연기… 2027년 1월 시행
미 세관국경보호청(CBP)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우편물에 대해 ACE(Automated Commercial Environment)를 통한 보다 정식화된 전자 세관신고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통관 절차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편물에 대한 새로운 신고 의무 시행 시점을 2026년 10월 22일에서 2027년 1월 20일로 90일 연기. 즉 새로운 신고 방식인 Entry Type 13(ET13)은 국제우편물의 통관 정보를 ACE를 통해 전자 신고하는 Informal entry 방식으로 Tracking number(운송장 번호), HTSUS(미국 관세율표상 품목분류번호), 품명, 원산지,가격 및 관세 등의 Shipment-level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90일 연기시킨 것임. 그러나 이번 90일 연장은 규제가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수입자, 통관사, 포워더가 새로운 전자신고 절차에 대비할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국제우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내는 업체들은 변경되는 통관 요건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