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소식 [Jul 19, 2025]

ㅇ 미국 노동부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비 0.3% 상승했다고 발표. 특히 장난

감, 가구, 가전제품, 의류 등 관세에 더 많이 노출된 품목들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WSJ은 “기업들이 관세 비용

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했다는 잠재적 신호”라고 평가.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 한편 6월 생산자물가(PPI)의 연간 및 월간상승률은 2.3%, 0.0%로 전월(각

각2.7%, 0.3%) 대비 낮은 수준. 근원 PPI의 연간 및 월간상승률 역시2.5%, 0.0%를 기록. 일정시간 이후 소비자 물

가에 영향을 미치는 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매우 의아하다는 시장 반응. 연준(Fed)은 관세가 물가에 일회

성 타격만 줄지 또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지 주시(Wait & See) 중인 상황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무역 협상이 타결되며 타 국가의 관세율에 관심이 집중 중. 영국(10%), 베트

남(20%), 인도네시아(19%) 등 기존 무역협상 타결 국가들의 관세율 및 캐나다(35%), EU(30%), 멕시코(30%)에

대한 관세 제안으로 미루어 중국을 제외한 미국의 상호 관세는 최소 10%에서 최대 35%가 될 전망. 그런데 30%

내외의 고율 관세는 무역 자체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미국은 20% 내외의 관세율로 협상이 타결되도록 유

도하며 그 반대급부로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의 무역 개방을 밀어 부칠 것으로 전망

ㅇ 미국 GDP의 70%를 점유하며 미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미국의 소매 구매액이 지난 두 달 연속 하락

세를 보인 후 6월에 0.6% 증가. 이는 관세 영향으로 소비가 줄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

미국은 지금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연속되는 낮은 Inflation과 완전 고용에 가까운 실업률로 금리를 내려야 할

지 아니면 유지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아래는 최근 소매 판매 증감율 Graph). 트럼프 대통령의 해

고 압박에 금융시장이 출렁이며 연준 의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Powell 의장이 만약 그의 말대로 여름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Inflation에 대한 관세의 영향에 제한적인 경우 연준의 늑장 대응에 대한 책임으로 Powell 의장의 입

지도 크게 흔들릴 전망

ㅇ 북미 Vessel Dwell Times

ㅇ 관세 부과 따른 선제운송(Frontloading)으로 올 성수기는 없을 듯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되는 관세 Roller coaster로 생긴 채찍 효과(Whiplash)로 수출입 업체들이 큰 혼란에 직면

해 있는 가운데 선제운송(Frontloading) 및 소매 판매 둔화 예상에 따라 올 성수기는 없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

이 전망 중.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Global Port Tracker에 의하면 9월 수입 예상 물동량

은 전년비 21.6% 감소하고 10월도 전년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측.

ㅇ 관세 전쟁 여파로 베트남 항공 화물 수요 대폭 상승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미국 수입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제조업 국가로 Sourcing을 전환 하면서 특히 베트

남발 화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Rotate 자료에 의하면 올해 4월까지의 호치민발 미국행 물량이 전년

비 62%나 증가했으며 이후 더욱 물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 베트남발 물량 증가에 대응하여 Kuehne + Nagel

의 자회사인 APEX Logistics는 주간 14편의 화물기 Charter를 운항하고 있으며 Freightos에 의하면 운임도 호

치민발 시카고행 기준 $6.00/kg을 웃도는 중. 미국-베트남 무역 협정 타결로 베트남에 대한 상호 관세가 20%로

정해 졌지만 중국 등 다른 국가 대비 베트남의 제조비용이 더욱 저렴하여 앞으로도 여전히 강한 물량 증가세를 보

보일 것으로 전망

ㅇ 우크라이나 AN 124 화물기 ‘루슬란’ 개조 완료

우크라이나 ANTONOV 항공사는 Heavy & Oversized 화물 수송의 강자인 초대형 수송기 An-124-100 ‘루슬

란’의 러시아산 부품을 서방 및 자국산으로 교체하는 개조 작업을 완료하고 7월 11일 독일로 이송. 이번 개조는 러

시아산 부품을 배제한 우크라이나 항공기술의 회복력과 독립성을 상징. AN 124는 현존 세계 최대의 수송기이며

총 19대의 생산분 중 다수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상업용으로 운용 중. 우크라이나의 An-124는 러-

우 전쟁 여파로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전해 운용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아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

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