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소식 [Aug 23, 2025]
- chullee2
-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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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Jerome Powell 연준(Fed) 의장이 22일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금리 인하의 명분이 될 미국의 경제 상
황, 즉 성장률 둔화와, 고용, 물가 문제를 차례로 언급하며 9월 16~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짐. Powell 의장은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전년 동기
의 2.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 성장률 둔화로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지표도 인용하며 실업
률 상승을 우려. 아울러 통화 정책 결정의 배경이 되는 거시경제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생겼다면서 트럼프 행정
부의 관세, 이민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효과는 이제 분명하게
보인다"며 "이는 향후 몇 달 동안 축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성장률 및 고용 둔화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Powell 의장의 인식이 금리 인하
쪽으로 한층 가까워졌음을 시사. 그러나 금리를 내리더라도 경제 상황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0.25%포인트씩 내
리는 'Baby step'이 될 가능성이 높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은 여전할 전망. Powell 의장의 연설을 두고 New
York Times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하고 WSJ도
“Powell 의장이 다음달 기준금리 결정에서 금리를 내릴 문을 열어 놨다”고 보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
Watch는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p 내릴 확률을 전날 75%에서 83%로 반영. 금리인하 기대
감에 뉴욕 증시의 주가도 2% 이상 급등
ㅇ 트럼프 행정부가 8월 14일 철강, 알루미늄 파생 제품 407개 품목을 추가로 관세 대상에 포함하고 8월 18일부터
발효된다고 발표. 미국은 현재 대부분 교역국에 50%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영국만 25%가 적
용됨. 이번 확대 조치로 대부분의 상품이 50%의 높은 관세율에 노출되게 되었고 특히 소비재, 가정·산업 제품, 운
송·중공업, 화학·코팅, 에너지·인프라 관련 품목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 이 중 124개 품목은 철강·알루미늄 파생품
모두로 분류돼 수입업자는 해당 제품 내 금속의 종류·중량·가치 비중을 반드시 신고해야 함. 자동차 품목은 여전
히 섹션 232 자동차 관세(25%) 적용을 받으며 철강·알루미늄 관세와는 중복되지 않음. 이 조치로 제조기업은 더
큰 원가 상승을, 물류업계는 더욱 더 복잡한 통관 절차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

ㅇ 북미 Vessel Dwell Times

ㅇ Walmart·Target, 관세 회피 위해 대규모 ‘선제운송(Front-Loading)’ 전략 실행 확인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Walmart와 Target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할로윈·크리스마
스 장식부터 인기 장난감·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대규모로 조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남. Import Genius
와 Sea-Intelligence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4월 상위 10개 미국 항만의 수입 물량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
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최고치(8%)의 거의 두 배 수준. Target은 1월 설 연휴 이전부터 물량을 당겨왔고
Walmart는 3월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남. 트럼프 행정부가 5월 중국산 제품 관세를 145%에서 30%로 인하
하자, 일시 중단됐던 주문이 재개되어 6~7월 미국 도착 물량이 급증했고 8월에 급감. 많은 전문가들은 “선제운송
전략이 단기 비용 부담은 크지만 공급망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분석.

ㅇ 미국 7월 수입 사상 최대치…앞으로는 둔화 전망
미국의 7월 수입량이 전년 대비 17.5% 급증한 260만9천TEU로 집계되며 팬데믹 시기 물동량을 넘어 사상 최고
치를 기록. PIERS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수입량도 전년 대비 5.4% 증가. 이러한 급증은 남유럽, 동남아
시아발 물량 확대와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조기 물량 확보(Frontloading)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 기업들의 선
제 운송 여파로 하반기 미국의 수입 경기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 중. 이미 성수기 효과가 소진됐
고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화주들이 추가 주문에 신중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ㅇ 글로벌 우편 서비스, 미국행 소포 중단…De Minimis 종료 여파
오는 8월 29일부로 미국이 800달러 이하 소포에 적용되던 면세 규정(De Minimis)을 폐지하면서 한국, 싱가포르,
노르웨이, 핀란드, 영국, 벨기에 등 다수 국가의 우편 당국이 미국행 일반 소포 접수를 중단한다고 발표. 이는 관세
징수 방식과 통관 Data 제출 절차가 불명확해 발생된 것으로 Luft Hansa, Korean Air 등 많은 항공사들도 소포
운송을 중단. 그러나 FedEx, UPS, DHL 등 민간 특송사를 통한 배송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