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소식 [Apr 11, 2026]
- Apr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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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노동부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휘발유값 급등으로 작년 3월과 비교해 3.3% 상승했다고 발표. 전쟁전인 2월의 2.4%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연준(Fed)의 물가 목표치인 2%보다 1.3%p 이상 높은 수치. 다행히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당초 예상치 2.7% 보다 낮은 2.6% 상승에 그쳐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는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한편 일부 품목에서는 연방 대법원의 트럼프 행정부 관세 무효화 때문에 관세 압력이 완화된 모습을 보임. 즉 가정용 가구 가격의 경우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영상 및 음향 제품은 0.8% 하락. 소비자물가가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긴장시키긴 했지만 연준이 중시하는 근
원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남.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된 신호는 없다” 면서도 “기업들이 초기에는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하나, 시간이 지나며 점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

미 소비자 심리 조사 전문 기관인 미시간 대학교가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조사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의 53.3에서 47.6으로 떨어져 팬데믹 기간인 2022년 이래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 (아래 Graph 참조). 특히 소비자들은 향후 1년 동안 물가가 연율 기준 4.8%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3월보다 1%p 오른 수치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를 발표했던 1년 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으로 미소비자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지난 8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3월 회의에서 이란 전쟁과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대다수 위원들은 유가 상승이 고용과 소비를 압박할 경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가운데 고용이 정체된 만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 물가가 예상대로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가 적절해질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노동시장 약화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

IEEPA 관세 환급 관련 주요 업데이트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Richard Eaton 판사는 IEEPA 관세 환급 대표 소송의 기존 원고가 소를 자진 취하함에 따라 원고를 Euro-Notions Florida로 변경하고 기존 관세 환급 명령서를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다시 발부. 이번 명령은 미청산 건, 최종 청산중인 건, 그리고 이미 최종 청산된 건까지 포함한 전 범위의 엔트리에 대해 CBP가 환급을 진행하도록 한 것이 핵심. 다만 실제 집행은 CBP의 자동 환급 시스템인 CAPE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일시 정지된 상태로 CBP는 4월 14일 CAPE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데 이 보고 내용이 실제 환급 절차 개시 시점과 적용 범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

Carrier Schedule Reliability (선사 운항 정시율)

* Sea Intelligence data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움직임, 프로젝트 화물 시장에 직격탄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프로젝트 화물 시장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됨. 현재 미국 연방, 주, 지방 정부가 전력 소모와 환경 문제를 이유로 모라토리움(건설 중단)을 추진 중인데 메인주는 2027년까지 20MW 이상 전력 소비 시설의 건설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뉴올리언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 일부 주는 이미 임시 금지를 시행 중. 했다. 연방 차원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법안을 제출. 의회 통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미국민들의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감이 커지며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은 프로젝트 화물 운송에 직접적인 차질을 초래할 전망. 변압기, 스위치기어, 배터리 등 핵심 장비는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되며 관세와 긴 리드타임 (24~30개월)으로 인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절반 가까이가 지연 또는 취소될 전망. 이미 제작, 운송 중인 장비는 보관, 재배치 등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액은 2030년까지 7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현재 미국에는 4,088개의 데이터센터가 있으며, 버지니아(579개)와 텍사스(411개)가 최대 집적지. 한편 DHL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에 700만 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창고 10곳을 확충할 계획을 발표
미국 소비자 전자제품 수입, 성장 둔화 위기 직면
2026년 미국 전자제품 수입 시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물류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JOC가 보도. PIERS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전자제품 수입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전년 대비 이미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메모리 가격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최근 몇 달간 전년 대비 400% 상승했는데 이는 노트북, 태블릿뿐 아니라 대부분의 전자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화주들이 운송 계약을 재조정하거나 선적 시기를 늦추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중국으로부터의 미국 전자제품 수입 점유율은 2020년 56.6%에서 2025년 40.7%로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베트남은 10.1% 에서 18.1%로 확대되었고, 대형 TV는 멕시코 생산 집중도가 높아져 북미 내 육상 운송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소형 제품은 여전히 중국·동남아에서 해상 운송이 주를 이루는 등 국가별 Sourcing에서도 큰 변화가 일고 있음. 미국의 전자제품 수입은 최근 4년 중 3년간 감소했는데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식품 등 필수 소비 지출이 늘면서 전자제품 구매 지연 및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전자제품 수요의 구조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

미·이란 휴전, 중동 항공화물 정상화에는 역부족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간의 휴전에도 불구하고 국제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 복귀를 주저 중.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을 "운영 재개"가 아닌 "일시적 완화"로 평가하며 항공화물 시장의 불안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Cathay Pacific, Lufthansa, British Airways 등 주요 항공사들은 두바이행 노선을 5월 말까지 중단한 상태이며, Air France는 4월 19일, KLM은 5월 17일 복귀를 계획하고 있으나 장기적 안정이 확인되지 않는 한 비걸프 지역 항공사들의 복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화물 운임은 지속 상승 중. 남아시아→유럽 노선은 5주간 105% 상승, 남아시아→중동은 84%, 중국→중동은 43% 상승. 미국행 운임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홍콩발 미국행은 지난주 들어 $6.07, 베트남발 미국행은 $6.63, 중국발 미국행은 $6.22 선에 형성 중. 업계는 이번 휴전은 항공화물 시장의 즉각적인회복을 가져오기엔 부족하며 운임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