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소식 [Mar 29, 2025]
- chullee2
- Mar 29
- 2 min read
미국 경제 일반
ㅇ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발효는 4
월 3일) 한다고 발표.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절반 정도가 수입 차량으로 이 관세는 미국차 브랜드를
포함한 Sedans, SUVs, Crossovers, Minivans, Cargo vans, Light trucks 등 완성차와 Engine, Transmis-
sions, Powertrain parts, Electrical components 등 일부 부품에도 적용될 예정. 단 USMCA(미-멕시코-캐
나다 무역협정)이 적용되는 부품에 대해서는 비미국산 관세 부과 Process가 수립될 때까지 유예됨으로
써 부품 생산을 이들 지역에 크게 의존하는 미국 기업에 일단 유리한 상황. 자동차 관세에 이어 트럼프 대
통령은 의약품, 목재,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는 물론 4월 2일로 예고한 전세계 모든 국가를 대
상으로 한 상호관세율 발표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언급 함으로써 전세계 무역에 ‘Perfect storm’을 몰고
올 전망.
ㅇ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65일만에 10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CBS 방송이 보도. 이
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의 첫 100일간 33건에 서명(1기 4년 동안은 총 220건)한 것과 비교 시 매우 빠
른 속도. 행정명령을 분야별로 보면 Elon Musk 의 정부효율부(DOGE) 관련이 17건, 이어 관세 부과 등 무
역정책에 관한 것이 16건, 에너지/기후 관련이 10건, 이민정책 관련이 9건임. 한편 엇갈린 경제지표로 미
경제 침체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즉 가계와 기업을 상대로한 설문조사에 기반
한 연성((Soft) 지표와 정부가 발표하는 고용 및 생산지표 같은 경성(Hard) 지표가 미래 경기 예측에 엇갈
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 미시간대가 집계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
고 Conference Board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 대비 7포인트가 하락하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특히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가 3월 65.2로 전월비 9.6포인트 하락해 2013
년 이후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반면 2월 실업률은 4.1%로 강한 고용을 유지하고 있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대비 2.8%로 양호한 상황. 전문가들은 “경성지표는 한두달 전 일어난 일이고 설문은 미래
전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설문 결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해상화물 시장 동향
ㅇ 북미 Vessel, Rail Dwell time (Week 13/Flexport)

ㅇ USTR Chinese Tonnage 정책 공청회 결과
미무역대표부[US Trade Representative (USTR)]가 중국에서 건조되어 미국에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 기
항당 최대 150만 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24, 26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 대부분 참석자들이 ’Chenese tonnage’ 의 부작용(비용 상승 및 중소항만 침체)에 대해 언급하였으
나 한편으로 동 정책이 미국 정부의 조선 산업 부흥을 위한 방안의 일환임을 인지하고 ‘Container당 부과'
나 ‘단계적인 부과’, ‘기항당 부과가 아닌 항해당 부과’ 등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의 Jonathan Gold 대변인은 “업계에서는 항만 수수료를 관세보다 더 큰 위협으
로 보고 있다’ 며 “해운업체들이 비용을 (다른 곳에) 전가하고 미국내 소규모 항구는 큰 타격을 입을 것” 이
라고 우려. 한편 중국 선박은 전세계 선박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선박 제조 비중은 50%를
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선박 제조 비중은 0.01%에 불과한 상황
ㅇ JOC, 해운 불황 Cycle 진입론에 대한 반론 제기
JP Morgan 등이 공급 과잉과 수요 약화로 Container 운송 시장이 향후 몇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
고 전망한데 대해 JOC가 반론을 제기. JOC(Journal of Commerce)는 사설에서 일단 2025년 수요가 트럼
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4% 증가할 것이라고 하며 수요 위축 전망을 일축. 또한 후티
반군 퇴치가 쉽지 않아 홍해 운항 복귀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며 설사 홍해 복항이 이
루어지고, 예정된 선박 주문이 실제 운항에 투입되어 공급이 증가하더라도 선사들의 최신 공급관리 기법
이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여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주장. 실례로 Blank sailing 이나 Space allocation
조절 등의 기법 외에 배의 속도를 18노트에서 15노트로 단 3노트만 늦춰도 큰 폭의 공급 감소 효과가 발생
하고, 2025년의 선박 증가율은 전년비 7.9% 이지만 실제 공급(Functional capacity) 증가는 3.4%에 불과
했다고 eeSEA 자료를 인용해 주장
항공화물 시장 동향
ㅇ e-Commerce 수요 위축 우려 불구, 항공화물 운임 견조한 흐름 유지 중
미국의 대중국 관세 추가, De Minimis 적용 논란 등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3월 항공화물 운임이 높은 상
태를 지속 유지 중이며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WorldACD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수요
(Tonnage)는 12주차에 2주 대비 2주(2Wo2W) 기준으로 유럽행은 +13%, 북미행은 +10% 급증. 전주 대비
기준으로는 유럽행은 +7%, 미국행은 +5% 증가함. 나라별로는 한국(+18%), 대만(+13%), 베트남(+9%)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임. 운임의 경우 아시아발 미국행이 kg당 4.91달러(전년 대비 +11% 상승)에 형성중.
중국발 e-Commerce 화물에 대한 De Minimis 적용 유예 지속으로 당분간 항공 수요와 운임은 견조한 흐
름을 유지할 전망
ㅇ 참고 : 상해발 항공화물 운임 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