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소식 [Jun 14, 2025]
- chullee2
- Jun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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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후폭풍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연준과 많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
구하고 미국의 물가와 고용은 안정세를 유지 중. 미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전월
상승률과 동일. 특히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의류 가격이 오히려 0.4% 하락 했으며 중고
차 가격도 0.5%, 신차도 0.3% 가격이 하락. 한편 5월 실업률도 4.2%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이 안정세를 유지

관세는 수입업자, 수출업자, 소비자, 그리고 환율이 흡수하는데 월가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관세 시행 이전 비축한
재고를 판매하거나 가격 인상 요인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자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특
히 강달러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임. 또한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로 알려진 도매물가지수(PPI)도 5월에 전
년비 2.6% 상승(근원 PPI는 2.7% 상승)에 그치며 관세 영향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남. 트럼프 대통령은 즉
각 “연준은 (기준금리를) 1%p 내려야 한다”고 연준(Fed)을 다시 압박.
ㅇ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2차 무역협상에서 제네바 무역협상을 포함한 양측의 합의 내용을 이행할
FRAMEWORK에 합의하며 ‘관세전쟁’이 끝나나 기대했으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및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
출제한 조치 완화 정도만 거론될 뿐 합의 내용 공개도 없고, 중국에 대한 관세가 기존 30%에서 55%로 오히려 인
상되어 합의 되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언급하며 불안과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
한편 미국 연방의회 산하 의회예산국(CBO)의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인상 조치로 재정적자가 향후
10년간 2조 8,00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힘이 실리며 관세 정책 Drive
가 더욱 거세질 전망. 반면 관세 덕에 재정적자는 2.8조 줄지만 감세 법안 탓에 적자가 2.4조 늘어날 것으로 CBO
는 전망

ㅇ TPEB(Trans Pacific East Bound) 동향
Demand : 수요 강세 지속 중. 그러나 신규 예약 접수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 한편 대중국 관세가 미중 2차
무역협상 후 55%로 인상될 경우, 이를 본 90일 유예 적용 중인 국가들이 유예 기간 종료 후 관
세 인상을 우려하여 Frontloading을 강화할 경우 수요는 다시 크게 증가할 전망
Vessel 공급 : 평시의 90% 수준으로 회복. Blank sailing도 9% 정도로 대폭 감소(5월초는 34% 수준)
Equipment : Container 확보에 큰 문제없는 상황. Chassis 공급도 Issue화 되지 않는 상황
Rates : 서부항만행 운임은 소폭 하락. 6/15일부 서부항만행 GRI도 취소 됨. 동부는 공급 회복이 더뎌
GRI 유지

북미 Vessel Dwell Times

ㅇ 최근 상호 관세 동향
6월 11일, 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선의의(good faith)" 무역 협상에 참여 중인 "미국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
해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90일간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점이(그때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연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
중국산 상품은 8월 11일까지 10%(+20% 펜타닐 관세)의 상호 관세가 적용중이나 6월 11일에 합의된 무역협정
에 따라 상호 관세율이 55%까지 인상될 수 있음. 그러나 양국 정상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정확한 시행 일정
은 미정.
그 외 국가들의 상품에는 7월 9일까지 10%의 상호 관세가 적용. 7월 9일까지 미국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
우 4월에 발표된 국가별 관세율이 다시 적용될 예정.
한편 6월 10일 연방 항소 법원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IEEPA 관세를 그대로 유지키로 하는 장
기 유예 명령을 내림. 다음 변론 기일은 오는 7월 31일. (1심 법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을 법률 위반이라 효력 중단
을 명령했었음)
ㅇ 미국 소매업체들, 6~8월 수입물량 대폭 상향 조정
미국 소매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일시 관세 유예 조치로 6~8월 수입 물량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 했다고 JOC
가 10일 보도.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NRF)와 Hackett Associates의 6월 Global Port
Tracker(GPT)에 따르면 6월 수입은 201만 TEU로 5월 전망치 대비 17.5% 상향 조정됐고 7월 수입은 213만 TEU
로 2024년 7월 232만 TEU 보다는 낮지만 5월 전망치보다 20.3% 증가했으며, 5월 실적도 예측보다 5.5% 높은
191만 TEU로 추정.
8월 수입도 198만 TEU로 5월 전망보다 8.8%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9월(178만 TEU, 전년 대비 -21.6%)과
10월 (180만 TEU, 전년 대비 -20%) 전망은 하향 조정돼 4분기에는 물량 감소를 예상. 신규 예약 접수율이 둔화하
고 있는 가운데 핵심 수입 주체들인 소매업체들의 전망이라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