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소식 [Apr 12, 2025]
- chullee2
- Ap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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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일반
ㅇ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 13시간만에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백악관은 145%로 확인)로 높이고 그 외
국가들에 대해서는 향후 90일간 10%의 ‘기본관세’ 만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며 관세 전쟁의 Target을 중국으로
집중하는 모양새. 중국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과 작심하고 대응에 나선 듯한 시진핑 중국 주석 모
두 여러 정치, 경제적 상황은 물론 양국의 자존심까지 걸려 있는 상황이라 쉽게 타협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양국간 무역전쟁이 지속될 전망. 대신 여타 나라들은 크게 한숨을 돌린 상황으로 향후 90일간 미국과의 본
격적인 협상에 나설 전망.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대거 취소되었던 한국, 일본, 베트남발 미국착
화물 운송 예약이 기본관세 10% 적용 발표 이후 회복. 그러나 중국발 미국착 및 미국발 중국행 예약은 구매 주문
취소 및 연기 여파로 대거 취소됨. 한편 미연준(Fed)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제조업 기반은 중국의 WTO 가입 이후
로 침체에 빠져든 것으로 나타남 (아래 Graph 참조)

WSJ은 미국에 숙련 노동자가 부족하고 공급망 체계가 미흡한 데다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노동집약적 제품의 생산 공장이 미국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비현실이라고 보도
ㅇ 10일 발표된 노동부의 3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외로 크게 둔화 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
지표라 시장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 실업률은 1월 4.0%, 2월 4.1%에서 3월 4.2%로 상승 추세.
아래 Graph는 최근 5년간 미국 CPI 및 실업률 변화 추세


한편 미국 경제 불황 경고음은 커져 가는 상황. 미국 최대 금융사인 JP Morgan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79%
까지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Goldman Sachs는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
서 45%로 상향 조정. 연준 파월 의장은 4일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성장세를 낮출 기능성이 크지만, 아직 정
책 전환을 얘기하기엔 이르다”라고 말해 당분간 관망세 유지 전망
해상화물 시장 동향
ㅇ 북미 Vessel, Rail Dwell time (Week 15)

ㅇ Trans-Pacific Eastbound (TPEB) 시장 동향
선사들의 Blank sailing 증대 여파로 4월 공급량 약 20% 감소. 상당수 Vessel의 Route가 변경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됨. 한편 관세 부과 여파로 수요는 20%~30% 크게 감소. 동 수요 감소 추세는 월후반으로 갈수록 심화 전망.
가격은 4월 GRI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여파로 인한 주문 취소 및
연기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가격 또한 하락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
ㅇ 백악관, HMF(Harbor Maintenance Fee) 적용 체계 변경 행정명령 발표
9일 백악관이 “Restoring America’s Maritime Dominance(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 이라는 제목의 행정 명령
을 발표하며 미국의 상업용 조선 능력을 재건하고 해양 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만유지보수 수수료(HMF) 적용 방
식의 허점을 수정하겠다고 밝힘. HMF는 미국 항구와 수로 유지 목적으로 징수되나 많은 화주들이 HMF를 회피하
기 위해 미국 항구로 직접 운송하는 대신 캐나다나 멕시코의 항구에서 화물을 하역한 다음 트럭이나 철도로 옮긴
후 미국으로 운송 중. 이에 행정명령은 특별한 가공없이 캐나다 또는 멕시코를 통해 육로로 미국으로 운송되는 외
국 화물도 미국 항구로 집접 운송되는 화물과 똑같은 Duties, Taxes, HMF를 포함한 Fee가 부과되며 추가로 10%
의 CBP processing cost가 부과된다고 규정
ㅇ Gemini, 90%에 근접한 정시율 시현 중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Gemini Cooperation이 지난 2월 1일 출범한 이래 90% 이상
의 스케줄 신뢰성이란 공개 약속을 거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Gemini의 정시 운항률은 86%로 경쟁사
얼라이언스와 Alliance에 소속되지 않은 단독 회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의 정시 운항 실적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상황. eeSea와 Sea-Intelligence Maritime Analysis에 따르면 Premier Alliance는 1분기
정시운항률이 31%를 기록했으며, Ocean Alliance는 25%, MSC는 22%의 정시운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남. MSC외 Alliance에 소속되지 않은 선사들의 정시율은 30%로 나타남. Gemini의 Hub & Spoke 시스템은
전통적으로 환적을 싫어하는 화주들의 통념을 깨는 획기적인 시도로 향후 성공 여부가 크게 주목되고 있음
Trucking 시장 동향
ㅇ 미국 LTL 화물 분류 체계 개편 예고 – 밀도 기준 강화, 7월 확정 예정
NMFTA(National Motor Freight Traffic Association, 전미화물운송협회)가 미국 LTL(Less Than TruckLoad,
소량혼재화물) 운임 체계인 NMFC(National Motor Freight Classification)에 대해 90개 이상의 변경을 예고. 특
히 Density에 따른 화물 분류 방식을 크게 강화할 예정. 이번 개편으로 화주의 팔레트 적재 방식, 출하 절차의 전면
적인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 변경안은 7월 까지 확정 예정으로 이후의 세부 소식은 ‘PLP News Letter’ 를 통해
지속 Update 예정
항공화물 시장 동향
ㅇ 중국, 홍콩발 De Minimis 화물 관세 90%로 인상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발 미국착 항공수요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 홍콩발 e-Commerce 물량에 대한 De
Minimis 적용을 폐지한데 이어 9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 이는 미국의 대 중
국 상호관세(34%)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34%의 보복관세를 부과(이후 84%로 변경)하겠다고 예고한 가
운데 나온 조치로 5월 2일부터 적용될 예정. 미행정부는 또한 5월 2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들어 오는 우편물 건당
수수료도 25달러에서 75달러로 인상하고 6월 1일 이후 에는 건당 50달러로 예정됐던 수수료를 150달러로 인상
한다고 발표. 관세 정책이 시시각각 변하는 가운데 5월 1일까지는 De Minimis 유지가 확실한 상황으로 4월 선제
운송(Frontloading) 으로 인한 항공 수요 폭증이 예상됨